"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예쁜이~ 그 이름 아름답구나~♬" 명패를 만든다고 하니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이 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요새 명패를 잘 쓰지는 않죠? 옛날에는 꼭 집 앞에 이런 명패를 적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기가 드뭅니다. 게다가 주택이었을 땐 가끔 썼는진 몰라도 아파트에서 명패를 쓰는 것은 엄청 보기 힘듭니다. 요즘에 쓴다면 우리 집에 누구 방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예쁜 명패를 사용하는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명패는 이름이나 집 주소를 작은 패에 적어 대문 위나 옆에 붙이는 것인데 꼭 대문이 아니더라도 방 앞에도 누구누구 방 이렇게 해서 적어서 많이 쓰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신학기에 만들면 좋을 것 같은 유치원 반명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치원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반 앞에 이런 반명패를 하나 만들어서 붙여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자기 얼굴뿐만이 아니라 반 친구들 얼굴을 빨리 익히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행사할 때 반에서 행사하거나 하면 학부모들도 왔다 갔다 하면서 반 명패를 보며 반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선생님은 누구인지 아는데도 쉽습니다.
총 세 가지 색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에 있는 색은 엄청 쨍한 느낌이 들죠? 그래서 나머지 두장은 살짝 연한 파스텔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탕색도 흰 바탕보다는 색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색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유치원 반명패에 사진을 붙이고 글자를 적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 사진과 선생님 사진은 4X3크기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프린트 설정이나 그림 크기를 줄이거나 늘리면 당연히 사진 크기도 변하겠지요? 줄어들거나 늘어날 걸 감안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옆에 12칸 사각형들이 아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적는 란이 되겠습니다. 만약 12명보다 많아서 사용하기가 힘들다고 생각이 된다면 따로 사각 형틀만 프린트하여 옆에 한 장처럼 이어서 붙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제일 중간에 하나 있는 사각형은 바로 교사 사진을 넣는 칸이 되겠습니다. 교사는 사진 밑에 "교사"라고 적어도 좋고 선생님 이름을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반훈이 되겠습니다.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가 되자." 또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자." 등과 같은 간단한 반훈을 적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란은 무엇일까요? 반 친구들의 사진이 바로 옆에 따로따로 들어가 있으니 모두 함께 모여있는 사진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그래서 이 부분에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찍은 반 사진이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아이들이 자기 사진을 찾는 것도 즐거워하고 반 친구들의 사진을 보면서 서로 두러 두려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예쁜 유치원 반명패를 만들어 우리반을 꾸며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