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막대 부교재

 

이번에는 몬테소리 감각영역에 있는 빨간 막대 부교재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몬테소리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간략하게 이야기를 드리자면 몬테소리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의사였습니다. 이분이 처음에 정신병원의 조수에 임명되어 아이들을 관찰하다가 정박아 아이들을 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자신의 손을 움직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내었고 이것이 어린이 자신의 지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무의식적 욕망을 나타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의학적인 문제보다는 교육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박아를 중심으로 교구를 개발했었는데 이 교구가 아이들에게 대단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후에 정상아동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연구하여 끊임없이 교육에 힘쓰셨습니다. 그래서 이 분이 만드신 교구들이 현재 많은 유치원에서 자유선택활동시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몬테소리 영역으로는 크게 5가지의 영역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상 영역, 감각 영역, 수 영역, 언어영역, 문화 영역이 있습니다. 문화 영역은 제일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알려드리는 빨간 막대는 여러분들이 느낌이 오실진 모르겠지만 감각영역에 해당되는 교구입니다. 아래에 사진처럼 생긴 막대로 된 교구입니다.

 

 

 

아마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이라면 아실 테고 요새 집에서도 몬테소리를 시키는 학부모들도 있으시던데 아시는 분이 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감각영역은 말 그대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입으로 맛보는 감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빨간 막대는 지금 4세 이상 친구들이 배우기 좋습니다. 빨간 막대를 하면 교육적 효과로는 길이의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길다"와 "짧다"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질서 감, 집중력, 독립심, 협응력을 기를 수 있고 수학적인 사고력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원에서 보통 교구를 할 텐데 제가 만든 활동지는 말 그대로 집에서 또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활동지입니다. 이 또한 같이 활동을 해주면 아이들이 반복학습을 하면서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 번째 장이 정정판이 되겠습니다. 이름란에도 완성본이라고 적혀 있지요? 원래는 아이들이 스스로 다 해보고 난 후 정정판을 보면서 맞게 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입니다만 잘 못한다면 보고하라 해도 좋습니다. 빨간 막대를 오려서 잘라 순서대로 붙이는 것입니다. 지금 빨간 막대가 세로로 세워져 있으니 활동지를 가로로 돌려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4, 5세 친구들이 하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하는 것이라면 부모님이 잘라주고 아이들이 길이를 비교해서 맞춰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는 빨간 막대 부교재로 활동을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빨간막대 부교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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