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오늘이 개천절입니다. 모두들 추석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오랜만에 온 가족들이 함께 모이니 시끌벅적하니 즐겁기도 했습니다. 추석 끝나고 나니 오늘이 10월 3일인데 어떻게 이렇게 날짜들이 연달아 있게 되었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건 그렇고 혹시 모두 개천절이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십니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단군조선을 건국한 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면 항상 등장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인지 함께 보실까요?

 

 

 

<단군신화>

 

1. 하늘의 신인 환인에겐 환웅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이 환웅이 자기 아버지에게 지상세계에 내려가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 이를 허락한 환인이 환웅에게 여러 신하를 주었고 여러 신하와 함께 인간세상에 내려왔습니다.

 

3. 어느 날 곰과 호랑이가 환웅에게 사람이 되고 싶다고 찾아왔습니다.

 

4.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며 100일 동안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5. 곰과 호랑이는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던 중 호랑이는 이를 버티지 못하고 도망갔지만 곰은 끝까지 버티며 먹어 마침내 여자(웅녀)가 되었습니다.

 

6. 환웅과 웅녀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이 분이 바로 단군왕검입니다.

 

7. 후에 단군왕검은 우리 민족 최초의 나라를 세웠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이렇게 최초 국가인 단군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개천절입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면 아이들도 금방 쉽게 이해를 하고 이야기에 집중하며 들을 것입니다. 오늘 태극기 게양해야 하는 거 아시죠? 아이들과 함께 개천절의 의미와 이야기를 알아보고 태극기도 게양해보며 오늘 하루 뜻깊은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