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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수림유치원/활동지

지문트리를 만들어 보아요~

 

1~2주 동안 주야장천 비가 내리더니 이제 좀 잠잠해졌습니다! 덕분에 오래간만에 친구랑 밖에 나가서 놀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습니까? 이번에 만든 활동지는 "지문 트리 만들기"활동지입니다. 지문 트리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다들 있을 겁니다. 옛날에 엄청 유명했었으니 말입니다. 지문 트리는 말 그대로 나무 모양의 그림에 지문을 찍어 나뭇잎을 표현하여 하나의 나무를 멋지게 완성하는 것을 뜻합니다. 요새도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엄청 유행해서 결혼식장은 물론이거니와 돌잔치에서도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인기가 뜨거웠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 찍힌 지문을 이용해서 휴대폰을 인식시켜 잠금 설정을 해 놓은 것을 열 수 있다느니 다른 금융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느니 하면서 논란이 되며 점점 인기가 사그러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이게 누구 지문이다 이렇게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이상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다들 주변에서 그렇다 하니 찝찝하긴 했을 겁니다. 어쨌든 처음 시작의 의미는 좋은 의미에서 시작했습니다. 아일랜드 전통으로 결혼식날 신랑, 신부의 행복을 비는 의미로 지장과 사인을 받아서 나뭇잎이 없는 그림을 완성시키는 일종의 방명록 같은 것이었습니다. 또 돌잔치에서는 첫 생일을 맞는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의미는 그렇고 오늘 드리는 활동지로 만약에 방명록으로 쓰실 생각이 있으시면 조금 수정해서 지문 트리를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만든 활동지는 우리 아이들과 집에만 있기에는 또 심심하니 이런 놀이도 한 번 해주면 재미있겠지요? 그래서 함께 해보시라고 만들어 보았답니다~ 자신의 손에 묻은 잉크를 종이에 찍어보고 지문이 찍히는 것을 보는것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된답니다. 스탬프가 없으신 분들은 물감을 이용해서 찍으셔도 좋습니다.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나무를 만들지 생각한 다음 알맞은 색깔을 준비하여 만들어 볼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지문 트리를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혹시 집에 나뭇잎 모양 도장이 있으시다면 도장으로 찍어보는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도장 놀이도 참 좋아하죠~ 우리 아이한테 맞는 활동을 생각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도장 놀이를 하고 싶은데 당장 나뭇잎 도장을 구할 수가 없다! 하신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채소를 이용하여 도장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즉 무, 당근 등의 단단한 채소들을 나뭇잎 모양으로 파서 아이들이 찍을 수 있게 한다면 그것도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답니다. 그럼 아이들과 함께 멋진 나무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문트리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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